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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이닝 2실점 패전' 또 부진...'ERA 6.75' 고우석, 빅리그 멀어보인다

언제가 돼야 '빅리거'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볼 수 있을까. 고우석이 더블A 등판에서 또 다시 실점하며 콜업을 멀어지게 했다.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왓어버거 필드에서 열린 코퍼스크리스티 훅스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이날 고우석은 8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1-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셋업맨 역할을 받았으나 지키지 못했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 롤랜도 에스피노자에게 2루타를 맞고 바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후속 타자 제레미 아로초에게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3루 위기를 이어간 그는 후속 타자 퀸시 해밀턴 타석 때 1루수 땅볼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이후 케네디 코로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역전과 함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미겔 팔마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콜린 바버 상대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은 끝냈으나 이미 경기는 뒤집힌 후였다. 샌안토니오는 9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 역전패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좀처럼 반전의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뛰었던 고우석은 지난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꾀했다. 마감일까지 길어진 협상 끝에 새 둥지는 샌디에이고로 결정됐다. 2년 보장 450만 달러(62억원) 조건이었다.문제는 계약하고도 빅리그에 오르지 못하는 현실이다. 고우석은 시범경기 동안 6경기(5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에 그쳤다.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지만, 18일 친정팀 LG 트윈스와 스페셜 매치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 후 로스터 승선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확실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올라갈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결과가 좋지 못하다. 22일 경기를 포함해 고우석은 더블A 6경기에서 8이닝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에 그치는 중이다.고우석이 부진한 반면 빅리그 불펜 경쟁자들은 연일 호투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던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는 1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샌디에이고가 필승조로 기대하고 영입한 완디 페랄타도 1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 중이다.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도 9경기 1승 무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0.93으로 철벽투를 펼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2 10:39
프로야구

'WHIP 0.92, 126타자 1볼넷' 네일, 페디만큼 강하다…KIA 강력한 '구심점' [IS 피플]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만큼 강하다.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29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했다. NC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5이닝 6피안타 6실점)와 맞대결을 판정승으로 장식하며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팀 동료 윌 크로우와 리그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1.14(경기 전 1.09)로 소폭 상승했으나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개막 첫 한 달 동안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라는데 이견이 없다.비교 대상이 페디라는 점이 그의 가치를 대신한다.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 최고 선수였다. 30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180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뛰어난 성적 덕분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KBO리그의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 '역수출' 사례로 남았다. 네일은 페디에 뒤지지 않는다. 페디는 KBO리그 첫 5번의 등판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58(31이닝 23피안타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네일은 3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5실점 4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페디보다 소폭 높지만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2로 페디(1.00)보다 낮다. 압권은 볼넷이다. 네일의 9이닝당 볼넷은 0.28(페디 2.32)로 '역대급'이다. 126타자 상대로 볼넷을 딱 하나만 내줬다. 공격적인 투구로 이닝당 투구 수도 14.5개로 16.8개였던 페디보다 '효율적'이다. 페디에 뒤지는 지표(피안타율, 피OPS)도 있지만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페디는 최고 시속 150㎞를 가뿐하게 넘기는 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변형 슬라이더 일종인 스위퍼(Sweeper)까지 자유자재로 던졌다. 네일도 비슷하다. 포심 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고 투심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 레퍼토리를 끌고 가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스위퍼로 타자 배트를 유인한다. KIA 포수 김태군은 "(공의) 회전이 너무 좋다.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좋으니까, 스위퍼가 더 부각되는 거 같다. (두 구종의 피치 터널도)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페디와 닮은' 네일, 시즌 초반 순항 중인 KIA의 강력한 구심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06:02
메이저리그

페디가 구원했다, '최저-최악 승률' 화이트삭스의 6연패 탈출 이끈 MLB 복귀 첫 승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전 4기 끝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화이트삭스의 6연패 탈출을 이끈 귀중한 호투였다. 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의 팀의 2-1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페디는 2022년 9월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591일 만에 빅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MLB 통산 성적은 22승 33패 평균자책점 5.31이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KBO리그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7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스위퍼를 앞세워 한국 무대에서 승승장구했지만, MLB에선 통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0.184였던 스위퍼 피안타율이 MLB에선 0.400으로 치솟았다. 피홈런 5개 중 3개가 스위퍼를 얻어맞았다. 페디가 빅리그 복귀승일 따내지 못하는 사이 화이트삭스는 점점 내려앉았다. 이날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고작 2승 15패로 부진했다. 시즌 승률은 0.118로 MLB 30개 구단 중 당연히 가장 낮다. NBC스포츠는 '화이트삭스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MLB 162경기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은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43승 119패보다 훨씬 나쁜 성적이다. MLB 역사상 한 시즌 최악의 승률은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0.130이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의 최근 6연패와 최악의 승률 탈출을 이끌었다. 페디는 1회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MJ 메렌데스를 뜬공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이후 큰 위기에서 던진 페디는 1-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개럿 햄슨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위트 주니어를 병살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비니 파스칸티노에게 2루타,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태너 뱅크스가 실점 없이 막아 페디의 승리 투수 요건이 이어졌다. 화이트삭스는 6회 말 1점을 보탰고, 결국 2-1로 이겼다. 페디의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이다. 화이트삭스는 승률 0.167로 여전히 MLB 전체 승률 꼴찌다.이형석 기자 2024.04.18 12:39
프로야구

홈 7연패, 삼성은 언제 '엘도라도'를 제대로 부를 수 있을까

5연승 뒤 2연패, 그리고 홈 7연패. 삼성 라이온즈는 언제쯤 홈에서 '엘도라도'를 부를 수 있을까.삼성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2-1까지 역전에 잘 성공했으나 8회 3실점하며 무너졌고, 9회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주말 '1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2연승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온 삼성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렸지만, 12일 3-8 패배에 이어 13일 패배까지 NC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7연패다. 삼성은 아직까지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월 29일 홈 개막 시리즈에선 SSG 랜더스에 3연패를 당했고, 4월 첫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선 우천 취소 한 경기 제외 2전 전패했다. 5연패 뒤 5연승으로 분위기를 다잡고 홈에 돌아왔지만, 2연패를 추가하며 침묵했다. 올 시즌 삼성은 응원가 '엘도라도'를 부활시켰다. 해당 응원가는 왕조(2011~2014년) 시절 팀 승리의 응원가로 불렸던 노래로, 저작권 문제로 2018년부터 자취를 감춘 바 있다. 하지만 구단 프런트의 지원으로 7년 만에 응원가가 부활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울려 퍼졌다. 2017년 10월 3일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은퇴경기 이후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문제는 이기지를 못해 이 응원가를 마음껏 부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 7전 전패를 당했기에 시원하게 부를 일이 없었다. 다만 이번 2연패에서는 희망도 봤다. 출산휴가에서 돌아온 데이비드 맥키넌이 두 경기에서 9타수 5안타로 펄펄 날았고, 올 시즌 삼성의 히트 상품이 된 '영건' 김영웅도 5타수 3안타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민호도 4타수 2안타,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투입된 백업 포수 이병헌도 사사구 2개에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돌아오자마자 불방망이를 때려낸 것이 반갑다. 지난 시즌 직후 수술대에 올라 어깨 탈골 수술을 받은 그는 무시무시한 회복 속도로 4월 실전에 복귀,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0.562(16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13일 콜업됐다. 올라오자마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5타수 4안타 1타점 불방망이로 기대에 부응,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마운드에선 최하늘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하늘은 13일 NC전에서 선발 이승민의 뒤에 나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최하늘이 거둔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8. 롱릴리프 스윙맨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며 삼성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홍원표도 12일 NC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가능성을 보였다.연패 속에서 분투한 선수들의 활약 속에서 반등의 가능성은 확인했다. 이제 홈에서 진정한 의미의 '엘도라도'를 부를 일만 남았다. 윤승재 기자 2024.04.14 09:04
프로야구

[IS 스타] 1선발 이상의 안정감, 'ERA 0점대·10㎞ 빨라진' 최하늘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된 최악의 상황.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건 '또' 최하늘(25)이었다. 그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패색이 짙던 팀에 희망을 안겼다. 최하늘의 호투 덕에 분위기를 바꾼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0-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최하늘은 마운드에 올랐다. 10일 코너 시볼드가 선발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을 때 최하늘이 5회를 채웠다.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선발 이승민이 3과 3분의 1이닝 만에 내려오자, 최하늘이 1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7일 광주 KIA전에선 3-3으로 팽팽한 6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최하늘은 삼성의 1선발 코너가 흔들릴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코너가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한 23일 수원 KT 위즈 개막전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최하늘이 모두 '소방수'로 등판했다. 대체 선발 이승민과 이호성이 흔들렸을 때도 최하늘은 묵묵히 뒤를 받쳤다.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연장 12회에 나와 팀의 무승부도 책임졌다. 그 결과 최하늘은 시즌 초반 삼성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10일 기준 그의 성적은 8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87(10과 3분의 1이닝 1자책). 롱릴리프와 추격조, 필승조 역할까지 모두 해낸 최하늘은 팀 ERA 5.80(리그 9위)으로 부진에 허덕이는 삼성 마운드에 한 줄기 희망으로 자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최하늘이 젊은 선수지만 노련하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서 좋은 투수로 거듭났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지난 2022년 '천재 유격수' 이학주와 트레이드돼 롯데에서 삼성으로 팀을 옮긴 최하늘은 그동안 꾸준히 5선발 후보에 들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구속은 이적 이후 130㎞/h 대까지 떨어졌고, 제구도 흔들렸다. 지난해엔 3경기 2패 ERA 19.89(6과 3분의 1이닝 14실점)의 최악의 성적표로 1군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 5선발 후보에서도 탈락했다. 하지만 최하늘은 조용히 반등을 준비했다. 저조한 구속으로 고전했던 그는 올 시즌 140㎞/h 대 초반까지 끌어 올리며 부활했다. 지난겨울에 참여했던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투구를 분석하고 투구 폼을 교정하는 데 땀을 흘렸다. "그동안 느린 공을 던지는 투구 폼으로 던졌다"라고 분석한 그는 "공에 힘을 싣는 법을 배웠다. 구속이 나오니 자신감도 따라왔다"라며 올 시즌 반등의 비결을 전했다. 포수 강민호도 "올 시즌 최하늘의 투구를 기대해달라"고 극찬했다. 강민호는 비시즌 최하늘과 함께 운동하면서 그의 성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최하늘은 "겨울 동안 (강)민호 형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한국 최고의 포수로부터 칭찬을 들으니까 내 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며 웃었다. 베테랑 포수의 확신과 자신감 속에 최하늘은 올 시즌 만개했다. 아직 삼성의 선발진은 완전체가 아니다. 외국인 선수 코너와 데니 레예스가 부진하고, 4선발 백정현도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있다. 5선발은 이승민과 이호성 등 젊은 선수들이 등판 기회를 받고 있지만 5이닝을 채우기 힘들다. 선발 투수 뒤에 준비하는 최하늘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다시 예비 선발 후보로도 올라갈 수 있다. 최하늘은 "투수라면 선발 욕심이 있는 건 당연하다"라면서도 "지금은 어떤 보직이든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는 "좋은 공을 던지고 언제든 타자들을 잡아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1 14:04
메이저리그

다저스 1838억 에이스의 탈삼진쇼, 투구 수 90개 미만 14K 최초

타일러 글래스노우(30)가 올 시즌 LA 다저스에 합류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90구 이하 투구로 탈삼진 14개를 잡는 신기록도 썼다. 글래스노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6-3으로 승리, 글래스노우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글래스노우는 이날 탈삼진 쇼를 펼쳤다. 이날 탈삼진 14개를 기록했다. 더 놀라운 건 88개의 적은 투구 수로 많은 탈삼진을 올린 것이다. '옵타 스탯'에 따르면 1988년 상세한 투구 데이터의 기록을 시작한 뒤 90개 이하 투구 수로 삼진 14개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글래스노우가 처음이라고 한다. 글래스노우의 14탈삼진은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글래스노우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73.9%로 공격적이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21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총 120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을 162차례 뽑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피안타율은 0.209로 낮았고, 최고 시속 160km대의 강속구가 강점이다. 2020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한 내구성에 약점을 지녔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성적은 127경기에서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였다. 선발진 강화에 나선 다저스는 '스몰마켓' 탬파베이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글래스노우를 영입했다. LA 지역 출신인 글래스노우는 이적하자마자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3650만달러(약 1848억원)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달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개막전 선발을 맡아 5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세 차례 등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좋다. 이날 경기에서 첫 타자 에두아르드 줄리엔은 시속 156km 낮은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3회 2사 후 줄리안부터 5회 2사 맷 월너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뺏았다. 글래스노우는 "오늘 투구 밸런스가 좋았다. 실투도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해 결과적으로 스트라이크가 많았다"고 말했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고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이형석 기자 2024.04.10 17:07
프로야구

페라자·브랜든·카스타노...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외국인 선수 강세

2024시즌 KBO리그 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개막 2주 차 일정까지 소화한 8일 기준으로 타자 부문 WAR 1위는 1.22를 기록한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다. 페라자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449(49타수 22안타) 6홈런 12타점, 장타율 0.898, 출루율 0.533을 기록했다. 타율과 홈런은 1위, 안타는 2위에 올라 있다. 페라자는 매서운 스윙뿐 아니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한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가 지난 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5회 말 타석에서 동점 스리런홈런을 치고 보여준 화끈한 배트플립에 야구팬은 열광했다. 한화 역대 대표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제이 데이비스를 떠올리게 만든다. 타자 부문 WAR 2위는 1.04를 기록한 LG 트윈스 주전 포수 박동원이다. 그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81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3위는 WAR 0.92를 기록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다. 8일 기준 결승타 부문 1위(3개) 득점권 타율 2위(0.700)에 올라 있다. 투수 부문 레이스 선두는 WAR 0.91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다. 그는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했다. 현재 다승 부문 단독 선두다. KBO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한 브랜든은 한층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두산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3를 기록한 NC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는 WAR 0.87을 마크하며 브랜든을 턱밑에서 쫓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9 07:30
메이저리그

'깜짝 노히터' 블랑코, 개막 후 44아웃 연속 노히트 기록...'1961년 이후 최초' 세웠다

깜짝 노히트노런의 스타였던 로넬 블랑코(3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블랑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블랑코의 호투를 앞세운 휴스턴은 텍사스를 3-1로 꺾었고, 그도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호투와 팀 승리보다 인상깊은 게 있다. 블랑코가 새로 쓴 개막 후 연속 노히트노런 기록이다. 블랑코는 앞서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이닝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MLB 1호 노히트노런 투수의 주인공이 됐다.블랑코는 지난해까지 MLB 통산 2승에 불과했다. 2022년에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선발 투수가 아닌 구원으로만 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1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2023) 역시 17경기(7선발)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에 불과했다.다만 선발 투수가 없던 팀 사정 상 지난 2일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주축 선발 호세 우르퀴디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진 공백이 심각했다. 그런데 대체 선발에서 '대박'이 터졌다. 블랑코는 보 비솃,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강타자들과 함께 가을야구 단골로 성장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노히트 노런으로 묶었다. 당시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스프링어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이후 2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결국 9회 마지막 타자인 게레로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처리, 휴스턴에 구단 역사상 17번째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안겼다. 호투는 다음 등판에서도 계속됐다. 블랑코는 8일 등판에서도 경기 초반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2회 말과 5회 말 볼넷 2개씩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피안타와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6회 말 2사에서야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개막 후 이어지던 연속 노히트 행진을 44아웃에서 마감했다.말 그대로 기록적인 일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시즌 개막 후 44아웃 연속 노히트는 리그가 커지기 시작한 1961년 이후 최초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노히트 기록이 깨진 블랑코는 후속 타자 에반 카터를 범타 처리하고 6회를 마쳤다. 그는 7회 초 종료 후 교체됐다. 투구 수는 90개였다. 경기 후 블랑코는 "이 노히트 기록이 놀랍지 않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그 결실을 볼 것이라 믿었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2024.04.08 14:51
프로야구

트로이카는 건재, 4·5선발&·뒷문은 불안...'5할 출발' 두산의 고민

세 명만 꼽은 최강이다. 그런데 항상 그 다음 순서가 되면 두산 베어스는 고민에 빠진다.두산은 1일 기준 4승 4패로 정규시즌 6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 5할 승률을 지키는 중이다. 예상보다 크게 무너진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에 비하면 썩 나쁜 결과는 아니다.하지만 뜯어보면 고민거리들이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두산의 강점은 선발진과 타선이다.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 1위였던 두산은 올해도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곽빈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브랜든은 선발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현재 리그 전체 통틀어 가장 페이스가 좋다.문제는 그 다음이다. 일단 세 사람이 내려간 후 '뒤'가 없다. 구원 평균자책점이 5.79로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전체 순위보다 내용이 더 불안하다. 마무리 정철원은 4경기에 나서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실점은 적지만 4경기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4개)이 탈삼진(5개)만큼 많았다.지난해 '마당쇠' 역할을 맡아 팀에 헌신했던 김명신은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 등판했던 그는 3분의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다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하겠다"며 2군으로 내려갔다.구멍은 김명신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두산의 셋업맨이자 마무리로 활약했던 홍건희도 2군에 머무르는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은 후 두산에 잔류했으나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두산의 필승조는 정철원,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 네 사람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그중 절반이 이탈하니 타격이 없을리 없다. 설상가상 시즌 초 선발 투수들의 투구 수를 적게 가져가면서 불펜 부담까지 늘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지강, 이병헌, 박정수 등을 적극 기용했지만, 커진 구멍을 다 메꿀 수는 없었다. 필승조로 활약하길 기대했던 특급 신인 김택연 역시 데뷔전 2실점하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김명신과 함께 30일 2군으로 내려갔다.결국 개막하고 일주일도 지나기 전에 '3연투'가 등장했다. 이승엽 감독은 23일과 24일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박치국을 올렸고,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 KT 위즈 3연전에서도 모두 박치국을 등판시켰다. 28일 경기에서는 끝내기 패배까지 당하면서 박치국을 올리는 데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이 감독은 지난 31일 이에 대해 "선발진이 생각보다 이닝을 소화해내지 못했다. 부상 문제도 있었다. 30일 경기에서는 대승을 한 게 아주 큰 소득이었다. 선발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결국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막아주는 것 외엔 당장 대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1~3선발 경기 때라면 긴 이닝이라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4~5선발 등판일이다.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 경쟁 끝에 선발 로테이션을 맡긴 최원준과 김동주가 모두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원준은 27일 KT전에서 승리 투수는 됐으나 5이닝 5실점에 그쳤고, 김동주는 28일 KT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사람 모두 이닝 소화와 실점 억제에 실패했고 이는 불펜진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갔다.월요일 휴식을 마친 두산은 오늘(2일) 경기에서 최원준을 선발로 다시 내세운다. 다만 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라 극복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원준은 지난해 인천 원정에 1경기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뜬공 투수인 그에게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그나마 타선 컨디션이 꾸준히 좋다는 게 두산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4번 타자 김재환이 부활한 두산은 팀 득점 2위(48점)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부활한 정수빈, 돌아온 양의지가 건재한 가운데 김재환과 허경민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여기에 '슬로스타터'였던 강승호가 이례적으로 활약 중이다. 타율이 0.438에 장타율은 0.813에 달한다. 두산으로서는 이들의 힘으로 인천 3연전에서 버틸 수 있길 바래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15:32
프로야구

[IS 인터뷰] "한국 최고의 포수에게 칭찬을" 10㎞ 빨라진 최하늘, "확신이 생겼다"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하늘은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잠실 LG 트윈스전 연장 12회에 마운드에 오른 최하늘은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잡아낸 최하늘은 1사 후 오지환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를 내주며 흔들렸다. 다음타자 구본혁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때 LG의 주루사가 나왔다. 최하늘이 2루주자 오지환의 도루 타이밍을 뺏었고,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져 그를 잡아냈다. 2아웃을 만든 최하늘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최하늘의 센스와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튿날(28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최하늘이 젊은 선수지만 노련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최하늘이 대비를 하고 잘 던진 덕분에 무승부까지 간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같은 날 만난 최하늘은 전날 견제 아웃 상황에 대해 "안타 하나만 나오면 실점하는 상황이라 주자보다는 타자에 집중하고 있었다. 포수 강민호 선배도 타자에 더 신경쓰자고 이야기했는데, 뒤에서 뛰는 느낌이 나 바로 던졌다"라며 돌아봤다. LG의 뛰는 야구를 의식하고 있었다는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투구 때마다 타이밍을 다르게 가져가는 준비를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최하늘은 꾸준히 5선발 후보에 들었지만, 올 시즌은 좌완 이승현과 프로 2년차 이호성, 좌완 이승민 등에게 밀려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하늘은 조용히 반등을 준비했다. 지난해 130㎞/h대 초반의 저조한 구속으로 고전했던 그는 140㎞/h대 초반까지 끌어 올려 새 시즌을 준비했다. 10㎞/h 가까이 끌어 올린 것.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했다. 포수 강민호도 "올 시즌 최하늘의 투구를 기대해달라"며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최하늘은 "겨울에 (강)민호 형과 같이 운동하면서 준비했는데, 옆에서 '공도 좋아졌고, 힘도 좋아졌다'라고 칭찬해주셨다. 한국 최고의 포수 아니신가. 그런 분께 칭찬을 들으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내 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만 정확히, 민호 형이 가리키는 곳으로 던진다면 쉽게 맞지 않을 거란 자신감이 생겨서 더 공격적으로 던지게 된다"라며 활짝 웃었다. 구속이 오른 배경에 대해선 "드라이브 라인의 덕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최하늘은 지난겨울 드라이브 라인에 다녀와 투구 분석과 교정에 힘썼다. 그는 "드라이브 라인에서 몸 쓰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온 것이 구속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힘도 붙고 나니까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달라진 모습으로 시작한 새 시즌, 5선발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게 아쉽진 않을까. 이에 최하늘은 "선발은 투수라면 누구나 가지는 욕심 아닌가. 하지만 지금은 어떤 보직이든 1군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면서 "좋은 공을 던지고, 타자들을 잡아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이다"라며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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